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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당부서, 등록일, 조회,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게시글입니다.
남원, 이제 디지털 미래인재육성 허브 도시로 !
  • 담당부서 : 홍보전산과
  • 행정전화번호 :063-620-6035
  • 등록일 :2023-05-24
  • 조회수 :214

지방소멸이 계속되고 있는 작금의 세태에 도시가 영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필자는 단언컨대‘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좋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여건 조성이다.

 

중국의 3대 성자인 맹자 어머니조차 자식의 교육을 위해 거처를 세 번씩 옮기는 마당에,

도시발전과 시민 행복이란 고지로 이끄는데‘교육’만큼 좋은 아젠다, 남다른 정주여건이 또 있을까 싶어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남원시가 올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에 선정,

디지털 격차 해소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전북에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사례다.

 

말 그대로 산업경쟁력 약화, 인구소멸, 고령화 등 지역에 닥친 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보장하기 위한 미래산업,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불균형 해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19년부터 초·중등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를 계기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이제는 SW코딩 등 미래형 소프트웨어 산업 급부상에 발맞춰가기 위한 동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사업이 됐다.

 

그러한 시대적인 상황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시에서는 올 4월부터 (재)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 ㈜디랩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총 96억여 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그램, 강사양성 등 다양한 관련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로 사업 규모만큼 지역에서 쉽게 받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연 3,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관련 다양한 커리큘럼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으로

특히 도입과정인 기초교육부터 지역 내 초등 6학년~ 중등 2학년까지 소수 정예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디지털 리더스 클럽’등 단계별 디지털 미래교육이 시도된다.

 

이에 이들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이를 넘어서서 메타버스, 로봇,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산업 관련 공간(AR·VR 체험관)을 구축하는 등

미래기술체험 콘텐츠를 상시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타버스, 디지털 교육 SW융합교육 등 취업 연계를 목표로 매년 70여 명의 SW교육 전문 강사가 양성, 향후 소프트웨어 미래진로 안내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좋은 전방위적인 소프트웨어 미래채움교육이 사실 남원시민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시는 인근 함양, 곡성, 구례 등까지도 범위를 포함시켜 남원이 명실공히 디지털 허브로써 전북의 소프트웨어 산업과 교육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 우리 시에서는 SW미래채움교육 이외에도 다채로운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폐교된 서남대를 활용한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추진방식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와 ‘글로컬대학 30’에 포함시키는 노력을 꾀하고 있고,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역소멸기금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남원인재학당’도 궤를 같이한다.

도시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남원에서 기치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흔히 교육을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말하지 않던가.

KAIST, 서울대, 삼성 출신 및 컴퓨터교육·공학 전공자들이 지역에서 코딩 실습교육을 시켜주고, 지역 미래채움 선배 등 우수 경력자들이 밀착 멘토링 해줌으로

글로벌 리더로 양성시킬 수 있는 이러한 미래교육을 정말 놓칠 셈인가.

 

남원이라고 세계적으로 알려져있는‘핀란드 교육체계’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디지털 미래인재를 육성시킬‘SW미래채움교육’이 어쩌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전북일보 열린광장(기고) / 2023 0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