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로움과 번창을 상징하는

계묘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시민 여러분 모두 총명한 흑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민선 8기는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께 화답하기 위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며 누적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새희망 남원을 만들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과 민선 8기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괄목한 만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개소하고 국가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내년도 국‧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치인 3,408억원을 확보함으로서

남원시 사상 첫 본예산 1조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초 2023년 FAI 국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대회 유치,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공모사업 선정, 효산콘도 활성화 등 현안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작지만 경쟁력이 강한 도시’남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대한민국과 세계 속의 남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변화의 원동력도, 또 변화를 이뤄내는 힘도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는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시정의 성과들을 시민들께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기반하여 계승‧발전시키고, 법적 문제가 있거나 활용성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면밀한 검토로 보완하여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와 우리시 전 공직자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남원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행복한 미래는 없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더 나은 내일의 남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준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금년도 시정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도약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필요합니다.

민선 8기 남원시가 선택한 100년 먹거리는

정부도 일찌감치 미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포함시킨 드론‧UAM산업과 하늘길을 여는 항공사업,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산업입니다.

우리시는 LX 드론활용센터 구축과 더불어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남원에서 2023년 FAI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과 제1회 남원 UAM 드론 국제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하여

호남권의 거점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서 드론과 UAM 상용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밖에도 호남권드론 통합지원센터 유치,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유치,

드론 실증도시 구축, UAM·드론 실증단지 및 홍보전시관 조성, 농생명바이오산업인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남원의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확충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드론, 농생명바이오, 청년 등‘남원형’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원 경제의 체질 개선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제를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둘째,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아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남원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재창조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으로

머무르고 싶은 남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춘향테마파크 리뉴얼, 옻칠과 도자를 담아낸 뮤지엄 신축 등

“예술과 자연을 콜렉션”으로 한 “함파우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남원문화예술의 핵심 아젠다로 키우겠습니다.

또 만인공원, 남원읍성, 만인의 총 일원을

충혼과 역사의 테마로 조성하고, 만인공원을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만들어 남원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요천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요천을 상시 축제화해 축제와 빛의 향연이 가득한 공간,

품격있는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남원’하면 떠오를 수 있는 음식특화거리를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숙박거리를 조성하여 남원시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국가사업으로

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친환경 미래농업으로 농민이 잘사는 남원을 만들겠습니다.

남원은 농업중심도시로 농촌과 농업이 살아야 남원이 삽니다.

남원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여 ONE-푸드 전략사업화로 영농소득을 극대화하고

남원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과 함께 청년들에게는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패키지로 지원,

미래 남원농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00억원 조성, 농산물 수출지원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확대,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을 힘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교육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지리산권 내 남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남원의료원 시설 현대화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을 통해 공공의료인력 확충은 물론

남원의 미래를 밝힐 인재도 양성하겠습니다.

인재양성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남원형 인재학당을 건립 운영하고

관내 농협과 협업해 예체능 미래인재를 지원하겠습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환경도 구축하겠습니다.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사업을 추진하고 독거노인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체감도를 높이겠습니다.

아이맘행복누리센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영유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키즈랜드 조성 및 올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완료하여

한 단계 높아진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복지향상, 다문화 가족 지원 등 한 단계 높아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년메이커스 운영, 청년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남원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열린 소통으로 화합하는 혁신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겠습니다.

시민소통위원회와 민생경제돌봄협의체 등을 운영하여 시민의 뜻을 수렴 소통과 통합,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과 생활민원 현장투어 등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시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시민이 남원시를 믿고 신뢰할 때 시민 통합이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유능한 행정조직이 되어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그에 마땅한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유능한 남원시청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이룬 민선 8기 6개월의 성과를 통해

‘더 행복한 남원’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터널의 끝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행복한 남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3년 새해에도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남원시장 최 경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