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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글

제목, 담당부서, 등록일, 조회,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게시글입니다.
행정의 신뢰도! 결국 소통이 답이다.
  • 담당부서 : 홍보전산과
  • 행정전화번호 :063-620-6035
  • 등록일 :2023-08-01
  • 조회수 :181

<2023, 07, 31 전북일보 오피니언 게재>

 
 

틀 소(疏)에 통할 통(通). 사전적인 의미로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이란 뜻을 가진 소통(疏通)이란 이 단어는 이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로 시대적인 화두가 됐다.

그만큼 ‘소통’ 없이 어떤 일을 추진하기란 어렵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행정에서의 ‘소통’은 시민들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창구로써,
대민서비스를 펼치기 위한 필수 덕목이자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높이는 첫 단추로 작용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 시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펼쳐왔던 소통행보는 단언컨대
남원시정 변화를 이끈 주춧돌이자 현장행정, 살핌행정 실현의 본보기였다고 자부한다.

 

그 이유는 지난 1년간 관내 23개 읍면동장님들이 발로 뛰는 열혈 소통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며
복지, 생활불편, 건강보건 등 생활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찐 소통행보’를 펼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읍면동장 1일 1가구’ 시행을 통해 무려 총 9,292가구, 남원시 전체 세대의 23%를 방문,
시민들의 어려운 상황 등을 해결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행정에 대한 주민신뢰 ‧ 만족도를 높였다.

 

그러한 빛나는 발걸음 덕분에 기부액이 7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고, 통합사례관리 건수는 174% 증가,
서비스 건수는 202% 증가하는 등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고립 ‧ 단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시책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촘촘한 주민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놀라운 결과다.

 

무궁무진한 사례들이 가득한데 일례로, 고혈압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집안에 쓰레기가 뒤섞여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던
독거노인 집을 방문, 가가호호 생활안전닥터와 연계하여 지사협위원과 면직원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드린 경우도 있었고,

 

차량 탑승 공포증과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독거어르신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매주 방문,
차량탑승 연습을 진행시켜 탑승도 가능케하고 외부인의 경계심도 낮춘 사례도 기억한다.

 

이렇게 각 읍면동별 실정에 맞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매월 발굴, 총 145건을 시행했으며
간부회의 시 발굴 시책을 타 읍면동과 공유하고 우수사례는 남원시 시책으로 확대, 시범운영 기회로 활용되기도 했다.

 

그렇게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살핌행정이 이뤄지면서, 넓게는 시 전체에 영향을 주는 시책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가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부를 읍면동장님께 묻는 일이 빈번해졌고, 챙겨주심에 대한 감사인사도 자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일자 되레 우리 마을에, 우리 주민들에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살피는 풍토가 생겼다.

 

덕분에 필자 역시 취임 초부터 추진했던 시정설명회나 최근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통해
우리 시민들의 행정수요를 살피는 과정에서 변화된 시민들의 행정 신뢰도를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너무 즐겁고 의미 있어,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시민의 필요를 채워주는 정책 실현의 재료를,
도시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최고의 행정수요를 ‘소통’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시정의 출발도, 완성도 시민 중심에서 이뤄져야한다는 명제 아래, 소통을 통한 행정의 수요가 반영되는 그날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매개자인, 공직자들에게 묻고 또 물을 것이다.

 

면장님 여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시민들과 通하고 계시죠? 라고.

 

필자 또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유기적으로 통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되묻고, 또 되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