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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 산동면 부절마을








                                               미질 뛰어나 진상미로 올려


                                                       짚공예마을로 더 유명





                             남원시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10여 km 쯤 달리다보면 동쪽으로는 고남산을 등
                             지고 북쪽으로는 동서에 걸쳐 요천을 따라 형성된 너른 들녘이 펼쳐진다. 지세가 가마솥과
                             같다고 하여 가마말, 가말이라 불렸다는 이곳이 바로 지금의 남원시 산동면 부절마을이다.


                             평탄하면서도 비옥한 농토 덕분에 일찍이 윤택한 삶이 가능했던 부절마을은 조선시대 전
                             라감사였던 이서구가 만인호인지상(萬人好人之相), 즉 만인을 배부르게 할 명당지라 찬탄
                             했을만큼 풍족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고 쌀의 품질 또한 워낙 빼어나서 진상미로 올려지
                             기도 하였다 한다.


                             비옥한 농토 덕분에 일찍이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하였고 이러한 넉넉한 삶은 여가시간을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는데 공예품에 대한 관심은 진상미를 담아
                             올릴 용기 제작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마을 어르신들이 회관에 모여 짚공예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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