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2013_48
P. 10
올 바래봉 철쭉제는 춘향제 개막 다음날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바래봉 정상에서
인 4월27일 부터 5월26일까지 한달동안 약 1.5km거리인 팔랑치 구간이다. 이곳
펼쳐진다. 은 지리산 전경을 북쪽에서 가장 훌륭하
게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칭하였 5월 4일(예정 )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9회 지리산 바래
릇인 바리를 뜻하는 것으로 봉우리 모양 봉 철쭉제의 개막식은 산신제와 터울림
이 바리와 비슷하게 생긴데서 바래봉이라 농악공연으로 구성되며 각종 체험행사와
부르게 되었다. 지리산 자락에서 이어진 공연행사, 노래자랑 등의 경연대회가 펼
고리봉(1,304m), 세걸산(1,198m), 쳐진다. 제품전시판매, 토피어리존, 카
바래봉(1,165m)등이 유려한 산세를 펼 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
쳐놓는다. 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휴식 또
한 제공할 예정이다.
바래봉은 본디 울창한 숲이었으나 1971년
한국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 운영하면서 면 운봉의 맛깔스런 먹거리와 화려한 볼거
양을 방목하자 초식동물인 면양이 철쭉만 리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려 자연적 철쭉제. 계절의 여왕인 4월과 5월에 걸맞
으로 철쭉만이 남아 군락이 형성되었으며 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되리라 기대해
현재에 이르렀다. 본다.
한국최고의 철쭉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는
바래봉 철쭉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세걸산
까지 3~4km에 걸쳐 펼쳐지는데 해발
500m에서 정상인 1,165m까지 시차를
두고 꽃이 피기 때문에 5월 내내 산 전체
가 진홍빛으로 물들어 우리나라 어느 곳
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수많은 등산객
을 매료시킨다.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