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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바래봉 철쭉제는 춘향제 개막 다음날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바래봉 정상에서

                    인 4월27일 부터 5월26일까지 한달동안                약 1.5km거리인 팔랑치 구간이다. 이곳
                    펼쳐진다.                                  은 지리산 전경을 북쪽에서 가장 훌륭하

                                                           게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칭하였                  5월 4일(예정 )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9회 지리산 바래
                    릇인 바리를 뜻하는 것으로 봉우리 모양                  봉 철쭉제의 개막식은 산신제와 터울림

                    이 바리와 비슷하게 생긴데서 바래봉이라                  농악공연으로 구성되며 각종 체험행사와
                    부르게 되었다. 지리산 자락에서 이어진                  공연행사, 노래자랑 등의 경연대회가 펼
                    고리봉(1,304m), 세걸산(1,198m),              쳐진다. 제품전시판매, 토피어리존, 카

                    바래봉(1,165m)등이 유려한 산세를 펼                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
                    쳐놓는다.                                  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휴식 또

                                                           한 제공할 예정이다.
                    바래봉은 본디 울창한 숲이었으나 1971년
                    한국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 운영하면서 면                 운봉의 맛깔스런 먹거리와 화려한 볼거

                    양을 방목하자 초식동물인 면양이 철쭉만                  리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려 자연적                 철쭉제. 계절의 여왕인 4월과 5월에 걸맞

                    으로 철쭉만이 남아 군락이 형성되었으며                  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되리라 기대해
                    현재에 이르렀다.                              본다.
                    한국최고의 철쭉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는

                    바래봉 철쭉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세걸산
                    까지 3~4km에 걸쳐 펼쳐지는데 해발

                    500m에서 정상인 1,165m까지 시차를
                    두고 꽃이 피기 때문에 5월 내내 산 전체

                    가 진홍빛으로 물들어 우리나라 어느 곳
                    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수많은 등산객

                    을 매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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