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남원시정소식지 제87호(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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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만큼 좋은 데가 어딨어요?
                            서울에 방송 촬영하러 가끔 올라가지만 정말 너무 복잡하고, 번잡해요...
                            그에 비해 남원은 정말 남원 톨게이트만 들어와도 안정감이 들 정도로,
                      얼마나 자연친화적이면서, 좋은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살기 좋은 도시규모에
                                        아이 키우기도 좋고, 불편함도 없어서,
                            우리 가족들은 앞으로도 남원에서만 살겁니다.”

























                                                                          [물건너온 아빠들] 에 고정 출연 중


          앤디!  한국, 그리고 남원에 정착하다.

          세상에! 이 말을 한국사람이 하면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물                 올해로 36살인 앤디씨는 남아공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지
          건너 온 외국출신이 하면 느낌이 완전 달라진다. 그야말로                 10년이 된 남원사람이다.
          찐 한국사람, 게다가 남원을 너무 사랑하는 남원사람만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몇 년간 대만에서 보육교사로 재직하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한국을 예찬하자 자연스레 한국에
                                                          들어오게 됐고, 지리산에 빠져 남원에 정착했다. 그리곤 전
          남원 주천면 문화마을에는 남원에 대한 특별한 생각과 마음                 북도교육청 직속 남원교육지원청 소속인 NEC(남원영어체
          씨를 가진 사람들이 산다. 그 주인공은 남아공에서 넘어와                 험학습센터)에서 원어민교사를 하다 회화를 배우러 온 아내
          10년째 한국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앤디씨와 그의 사랑스                 를 만나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러운 딸 라일
          러운 딸 라일라, 그리고 아내 김경은씨 이렇게 세 명이다.                라를 낳고, 딸 바보가 됐다.
          사실 그들의 존재는 지역에서보다 타지(?)에서 더 유명하
          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방송계다. 지난해부터 촬영해 온
          KBS ‘이웃집 찰스’로 얼굴을 알린 김앤디씨가 올해는 맨발
          아기 라일라를 너무 사랑하는 아빠로 자연주의 교육을 실천
          하고 있는 육아프로그램 mbc ‘물 건너 온 아빠들’까지 촬
          영하면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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