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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발효식품의 경우 전문강사를 초빙해 고추 하주발효마을

장과 된장 담그기 등을 체계적으로 배워 우리 것으로 사람들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처음엔 그런 게 마을에 도움이 되겠냐는 우려 섞인 목

소리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너 나 할 것 없이 마을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러면서 교육도 열심히 받고
③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 2, 3. 하주마을 공동체의 성공은 어르신과 서로를 배려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뭉쳐 이뤄낸 결과다.
마을엔 주로 학생들과 단체, 개인들이 체험하러 온다.

빵, 떡, 비누, 샴푸 등을 만들기도 하고 고추장이나 된장 어르신이 편안하게, 마을이 행복하게
을 담그기도 한다. 특히 장류의 경우 마을 농가에서 재 하주발효마을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모
김경순 고추장 명인 한재완(형)·한재선(동생) 귀농 형제
료를 구매해 진행한다. 또 주민들이 직접 고추장 명인, 사업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모두 한마음으로 뜻
된장 명인이 되어 강사로 나선다. 마을에 온 손님들은 친 을 모은 결과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제3회 깨끗하고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마을에 정착한 지 얼마나 됐나요?
절한 주민들의 호의와 정을 느끼며 돌아간다. 작년에는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는 동상을, ‘제9 고추장 명인 대촌댁 김경순입니다. 스물두 살에 남원시 송 한재완 2년 전에 익산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현재 아

축제도 열렸다. 먹거리를 장만하고 외부 사람을 초청해 회 전북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문화·복지 분 동면에서 여기로 시집왔으니 벌써 마을 주민으로 산 지 버지와 함께 양파, 콩 등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귀농했지
장기자랑 등을 선보인 것. 올해도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야 우수상을 수상한 것. 올해 4월에는 마을기업에도 선 52년 됐네요. 쌀농사 지으면서 우리 마을에 체험객들이 만 어색함은 없어요. 이전에도 바쁜 농사철이면 주말에 내

추진할 계획이다. 정됐다. 지난 1년간 예비마을기업을 지내면서 가능성을 오면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려와 아버지 일을 돕곤 했거든요.
하주발효마을은 여러 체험으로 발생한 수익을 마을 어 인정받았다. 마을기업은 인근에 있는 농협 창고를 리모 한재선 저는 마을에 온 지 12년 정도 됐어요. 도로공사 현

르신들에게 연금으로 주고 있다. 작년엔 한 번에 그쳤지 델링해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빵, 떡, 농산물 코너를 대촌댁만의 고추장 비법이 있나요? 장직으로 근무하다 포크레인을 배우기 위해 내려왔는데
만 올핸 상황에 따라 횟수와 금액을 좀 더 늘릴 생각이 만들어 판매하고 차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한 비법은 없고요, 생전 해오던 방식대로 하는데 사 소를 키워보자는 생각이 들어 마을에서 소 키우며 농사짓

다. 그뿐만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식사가 어려운 만들 예정이다. 이성희 사무장은 “마을기업이 안정화되 람들이 맛있다고 해요. 처음에 찹쌀로 밥을 지어요. 엿기 고 있습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매주 한 번 일주일 치 반찬을 만들 어 많은 수익을 창출하면 어르신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름하고 물, 밥을 섞어서 밤새 삭힌 다음에 건더기는 버리
어 집마다 배달하고 있다. 어르신을 배려하는 주민들의 게 최종 목표다. 요양 시설에 들어간 분들 병문안을 할 고 물만 쪼르르 따라서 하루 종일 장작불에 고아요. 그럼 마을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나요?

마음이 이토록 크고 섬세하다. 때 마을에 있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편안한 보 조청이 되지요. 거기에 고춧가루, 메줏가루, 소금을 넣어서 한재선 역할까지는 아니고요, 마을사업으로 어르신들 어 남원소식
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과 노력하고 있다”라고 농도를 맞추면 고추장이 됩니다. 디 가실 때 모셔다 드리거나 마을 행사 있을 때 참여하고

전했다. 있습니다.
고령화로 마을공동체가 무너지고 활력이 사라지는 게 마을 일에 참여하니 어떠신가요?

현실이라지만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다. 다 체험장에 오면 재밌어요. 전에는 집에만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라는 마을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으로 마을 주민들의 일 여기 오면 사람도 만나고 떡, 빵도 만들고 굉장히 즐겁지 한재완 체험장이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상에는 생기가 넘친다. 함께해서 얻은 수익은 어르신들 요. 다른 어머니들도 참 좋아해요. 특히 학생들하고 체험 많이 오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 마을이 더 알려져서 지금 가을
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사랑을 나누고 온기를 더하는 할 때가 기억에 남아요. 일주일에 한 번 오는데 네 명씩 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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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발효마을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 테이블에 앉아요. 그때 짝꿍이 되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한재선 저도 형과 같은 생각이에요. 현재 유튜버로도 활

름다운 마을이 아닐까. 해라’ 가르치면서 스스로 하게끔 도와주거든요. 아이들과 동하고 있는데요, 마을을 홍보할 기회가 생기면 하고 싶어
만나는 것 자체가 재밌고 활기가 돌아요. 요. 우리 마을은 시내권과 가까워 쉽게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산에 둘러싸여 있어 조용하고요. 많은 분들이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가는 마을 하주발효마을을 찾아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28 ② 하주발효마을TV에 놀러오세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