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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명소 소개


           남원에서 만나는














































           절경이 굽이치는 계곡 뱀사골


           뱀사골은 반야봉과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수림지대와 다양한 소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사
           계절 어느 때나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과 가을에 인기가 높다. 계곡 주변은 휴식년제로 묶여있지만 등산
           로는 예외여서 산행이 가능하다. 뱀사골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1300년 송림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절

           에는 매년 백중날이면 신선이 되고자 소망하는 스님들이 신선바위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풍습이 있었
           는데 그렇게 올라가 돌아오는 이가 없었다. 이를 괴이하게 여긴 고승이 임금께 상소를 드리니 극약을 묻
           힌 비단옷이 하사되었고 이를 입은 고승이 신선바위에 올랐는데 백중날 새벽 천지를 뒤흔드는 괴성이 들
           려 고승의 안위를 염려하던 스님들이 바위에 오르니 용소에는 커다란 뱀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이 아닌
           가. 지금껏 잡아먹힌 스님들의 넋이 고승의 넋을 위로한 탓인지 고승은 반선(半仙)이 되고 이 계곡은 ‘뱀
           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이라 불린다는 이야기다. 북부사무소가 위치한 반선에서 최종목적지인 화
           개재까지는 4시간 20분 정도 소요(9.2km) 되며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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