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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 지리산의 품에 안긴 행복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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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     정겹던     마을



                                                 내손으로   만들고   싶었죠”




                                                      지리산 작은마을 임선영씨를 찾아서

                     귀농자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귀농 1번지 남원시 산내면. 이 곳 산내면에서
                     백일리로 접어든 다음 ‘실상사 작은학교’를 향해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 오른쪽에
                     다양한 모양새의 가옥이 어우러진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인연으로
                     모여들어 다른 듯 어울려 사는 마을 공동체, ‘지리산 작은마을’이 바로 이곳이다.  작은마을
                     의 총무를 맡고 있다는 귀농 2년차 임선영씨(44)의 보금자리에 들어서니 손수 지은 닭장과

                     제철 채소로 알뜰히 꾸려진 텃밭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독립적이면서도 생태적인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거공간은 간소화하고 텃밭을 넉넉히 만들었죠. 텃밭 농사를 통
                     해서나마 우리 가족의 먹거리만큼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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