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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볍씨 하나
손끝에서 떨궈진 볍씨 하나
천지를 진동시킨다
비와 해와 바람이
작은 씨앗을 돌보는 사이
그만큼 아이들은 자라고
노년은 사위어간다
하늘과 땅과 더불어
인간사의 살림을 이끌어가는 것
저 작은
볍씨 하나
남원시 공직자 청렴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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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봄호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