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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박해근
조합공동법인 대표
인터뷰
“1인 소비자 맞춰 소포장 개발
전국 최고 브랜드로 도약”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
인을 사용하면서 남원농산
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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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이제
만 6년차에 접어든 만큼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힘 쓸
것입니다.”
수도권 대도시 아파트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펼친 조합공동법인 박해근 대표
홍보활동도 큰 힘이 되었다. 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최고
초창기 딸기, 파프리카, 감자, 상추, 오이, 멜론, 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
조한다.
포도, 배 등 8개였던 춘향애인 품목은 올해 전략
조합공동법인 출범 때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박 대표
품목 8개(딸기, 감자, 포도, 상추, 사과, 복숭아,
는 춘향애인의 산증인이다. 박 대표는 “초창기 농민
멜론, 파프리카) 육성품목 6개(토마토, 오이, 배, 들의 공감을 얻고, 확산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박, 애호박, 양파) 등 모두 14개로 늘어났다. ”지금은 많은 농민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조합에 참
춘향애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농민들이 참 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춘향애인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로 한
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춘향애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남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쓰기 위해서는 브랜드선정
농산물이 춘향애인 브랜드로 출하할 수 있도록 해야
위원회에서 엄격한 품질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다”고 강조했다.
춘향애인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교섭력과 박 대표는 또 1인 소비자 시대에 발맞춰 농산물 소
포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가격 경쟁력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국내 최고 농
1,000원선에 판매할 수 있는 1인용 상추박스 샘플
산물브랜드로 우뚝 자리 잡은 춘향애인은 남원농
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업의 희망이다. 올해 풍년이 든 양파 판매에도 한발 앞선 대책을 마련
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판매는 한계가 있다”며
“한국 농산물이 집중되는 대만보다는 베트남으로 수
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2017년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부분 5년 연속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대상 수상 인센티브 82억원 추가 지원
사랑남원 이야기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