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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7월부터 9월까지
우리가 보내야 하는 절기(節氣)
소서(小暑) 7월 7일(일)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작은더위’라는 뜻이다. 보통 여
름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는 시기로 이
때쯤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대서(大暑) 7월 23일(화)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큰 더위’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에서 이 시기는 대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이기도 하다.
입추(立秋) 8월 8일(목)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이 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여서 풍년을 위해서는 맑은 날
씨가 계속되어야 한다.
처서(處暑) 8월 23일(금)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 조상들은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이 시기 무렵을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표현했다.
백로(白露) 9월 8일(일)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가을이 본격적으
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 무렵에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농가에서는 백로 전 후의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치
기도 한다.
추석(秋夕) 9월 13일(금)
절기는 아니지만, 설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팔월 보
름날이다.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 우리 민
족이 가장 행복하게 여기는 날로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과 햇농산물
로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낸다.
추분(秋分) 9월 23일(월)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
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춘분보다 약 10도 정도가 높다. 이는 여름의 더위
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2 사랑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