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사동종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용성로 151
- 종목 : 지방유형 25
- 지정일 : 1973.6.23
- 비고 : 신라 헌강왕(875) 도선국사 창건
선원사 대웅전에 있는 범종으로 종신(鐘身)에 ´보현사 중종(普賢寺 中鐘)´이라는 종기(鐘記)가 있으나 주조 연월일 등은 알수없다.
용뉴는 단두(單頭)의 용이 사지를 종개(鐘蓋)에 딛고 포유동물처럼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주출(鑄出)한 다음 세부조각을 용접, 완성한 것이다.
종신에는 4조의 돌권대(突圈帶)가 주출되어, 5구를 형성하였다.
상연(上椽)에 소원(小圓)11개를 나열하여 각 원내에 범자(梵字)1자씩을 넣었다.
중구(中區)는 가장 넓으며 보살상 사이에 4개의 유곽(遊廓)을 배치하였으며, 파도문(波濤紋)을 양주(陽鑄)한 특이한 의장이다.
하대상구(下帶上區)에는 일부분에 보상화·연화 등이 불규칙하게 배치되고, 일부에는 명문판(銘文板)이 있으나 마멸이 심하여 판독이 어렵다.
그러나 중구와 하대상구에 결쳐 "보현사 중종"이란 종기가 2줄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말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주법(鑄法)이 불량하나 문양배치는 다채롭고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