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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의 강바람 마음까지 시원


                  저 옛날 고깃배며 소금배가 드나들던 요천은 남
                  원시민의 삶과 꿈을 싣고 오랜 세월을 남원과 함
                  께 흘러왔다. 천거동의 십수정 즈음에 나루터가

                  있었고 그 나루터에서 요천을 따라 섬진강을 타
                  고 남해까지 흘러들며 남원의 성장과 발달에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해오던 요천은 최근들어

                  요천환경 정비로 생태복원과 함께 산책 및 휴
                  식공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친수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다.


                  특히 요천 구간 중 남원시내를 가로지르는 남

                  원대교에서 승사교까지의 자전거길은 가족,
                  연인들을 위한 2인용과 4인용 자전거를 대여
                  할 수 있도록 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

                  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지리산계곡에서 흘러드는 물과 장수 동화댐
                  에서 출발하여 흘러드는 물이 만난 요천은 다
                  른 지역의 하천에 비해 청정도 역시 월등히 뛰

                  어나다.


                  자전거의 즐거움과 함께 달리는 구간마다 오리보트며 승월대 폭포수와 사랑의 광장 분수대,

                  주말이면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하이킹은
                  남원에서의 추억을 듬뿍 담아주는 명소가 될듯하다.
                  남원시는 시민건강을 위해 요천과 함께 광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자전거길, 탐방로 개설,
                  쉼터 조성 등 건강한 남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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