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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 붙은 남원시정 | 현안사업 강한 리더십으로 해결





                       남원교육 새 이정표 애향장학숙 기공





























                    지난 2009년 부지를 매입한 뒤 금융위기             보문동에 건립되는 애향장학숙은 지하 1
                   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잠정 중단되                층, 지상 5층 규모로 68명을 수용할 수
                   었던 남원애향장학숙은 지역사회의 논란                 있다. 입사생은 내년 2월 모집한다.
                   의 중심이었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소               이밖에, 60여년 동안 도심 발전을 가로
                   수의 대학생이 우선이냐, 지역  중ㆍ고등               막고 있는 주생 비행장 폐쇄와 남원시민

                   학교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투자가                의 30년 숙원인 교룡산성 지맥 연결의 단
                   먼저냐가 대립했다.                           초를 마련한 것도 이 시장의 강한 리더십
                    애향장학숙 건립을 찬성하는 시민들은                 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남원의                 지난 1953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을 위
                   미래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 학              해 만들어졌던 주생비행장은 군사시설이
                   생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라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의 진 · 출입로가
                   한다는 논리였다. 반면, 중ㆍ고교 교육을               통제되는 등 주민에게 많은 고통과 불편,
                   살리는게 우선이라고 주장도 제기됐다.                 경제적 피해를 안겨줬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해 4월 열린 취임 6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회의를
                   개월 기자회견에서 애향장학숙 건립을 재                통해 지역발전의 암초였던 주생비행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업에 불을                폐쇄하는 길이 열렸다.
                   당겼다.                                 또, 88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30여 년
                    남원애향운동본부는 대대적인 모금운동                 간 지맥이 단절되었던 남원의 영산 교룡
                   을 펼쳐 22억원이 넘는 기금을 모금해 지              산성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능선을

                   난 4월 마침내 기공식을 갖게 됐다. 서울              복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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