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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친필원고 등 보관 소리체험 종합예술 공간
혼불문학관 국악의 성지
동편제의 발원지인 운봉 비전마을에
자리 잡은 국악의 성지는 우리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예술공간이다.
국악 선인의 위패를 모신 악성사, 국
악인 납골묘, 국악기 및 명창의 유품
을 전시한 국악 전시관, 공연장 등으
로 구성되어 있으며 득음을 위한 특별
한 공간인 독공장과 전시관 등을 문화
유산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탐방시
간, 명창의 구성진 판소리를 듣고 우
리 장단을 배워 보는 국악플러스, 국
사매면 서도리에 자리잡은 혼불문학
악기제작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은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새롭
준비되어 있다.
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문학관 안으로 들어서면 작가의 꼼꼼
의 국악상설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하고도 치밀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친필원고를 볼 수 있고 17년의 세월을
함께 했을 작업실을 둘러 볼 수 있다.
소설의 주요장면이 실물 축소 모형인
디오라마 형태로 재현되어 있어 소설
을 읽지 않은 방문객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공간으로 다가선다.
소설 속 이씨 문중 3대의 질곡의 세월
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종가나 노봉
서원, 호성암 등 마을 곳곳에 소설 혼
불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자료가 산
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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