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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정상화 숨은일꾼| 대책위





                         87개 남원시민단체 한마음 참여


                         대학 살리기 전시민운동 등 계획





                    지난 1월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비              자 이홍하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
                    횡령과 부실교육 등을 들어 서남대학교                쳤다.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
                    폐교를 검토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               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데 앞장섰다.
                    날은 일요일이었다. 5월 7일 임시이사 파             대책위의 눈물겨운 활동으로 언론에
                    견 결정을 이끌어내기까지 107일 동안               서도 서남대학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
                    남원시민들은 대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했다.
                    고군분투했다.
                                                         지역 언론에서는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
                    그 중심에는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대              하는 보도가 잇달아 게재됐고, 중앙 언론
                    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공동대표 김상                에서는 이홍하의 ‘법조 인맥’, ‘황당한 옥
                    근, 이병채)’가 있었다.                      중편지’ ‘옥중 팔굽혀 펴기 병보석 허가’
                    오로지 대학을 살리자는 한마음 한뜻으                등 잇단 의혹을 제기해 쟁점화시켰다.
                    로 뭉쳐 동분서주한 대책위가 있었기에
                    서남대학교는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                2월13일에는 서남대학교 사학비리에 가
                    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이홍하의 병보석
                                                        허가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

                    서남대학교 개교에 일익을 담당했던 양                다.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설립자 이홍하
                    창식 전 국회의원은 이대순 전 장관과 함              에 대해 느슨한 법집행과 사면복권을 반
                    께 교육부 장관을 방문해 서남대 정상화               복한 사법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를 강하게 건의하기도 했다.                     고 질타한 것이다.
                    87개 남원시민단체가 참여한 대책위는
                    고비마다 전환점을 만들었다. 교육부를                이어 이홍하의 병보석에 항의해 광주지방
                    방문해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했고, 설립               법원 순천지원 앞에서 2월 20일 부터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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