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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통 한 농가에서 번식돈과 비육우를 함
                   께 사육하는 것을 분리해 농가의 전문성
                   을 높이고자 경험이 많은 육종 전문가도

                   영입했다.


                   하루 200~300마리 전국에 공급


                    양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은 구               기 때문이다.
                   이위주에서 탈피하여 흑돼지 정식, 곱창,
                   떡갈비, 석쇠구이 등 돼지고기의 모든 것               향돈촌은 농가, 지역 사회와 상생경영에
                   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전문식당단                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흑돼지가 지속
                   지 조성이다. 남원시와 손잡고 구도심에                적으로 생산되기 위해서는 농가의 경영이
                   추진하는 ‘흑돼지 먹자거리’가 바로 그                안정되어야 한다고 판단, 계약농가의 수
                   것. 지난 6월 26일 흑돼지 먹자거리에 오             익성이 보장되는 기준가격을 설정해 농
                   픈한 1호점 ‘깜돈’은 흑돼지구이 전문점               가이익을 보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흑돼
                   (남원시 하정동 61번지, ☎630-5092)            지 계약사육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며, 앞으로 다양한 흑돈 전문점을 입점               추세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하
                   시킬 계획이다.                             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도 지

                                                        원하고 있다.
                   구이전문점 먹자거리에 오픈

                                                        양 대표는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
                    향돈촌은 또 경영여건 악화와 유통의 어               도 경영을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는 것
                   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                은 당연한 일이며 혼신을 다해야 한다. 그
                   해 농협중앙회 안심한우 브랜드와 계약을                러면 안되는 게 없다”고 경영 철학을 밝혔
                   맺고 지리산 토담 한우 공급을 시작하였                다.  “전국 최고의 돼지고기 맛을 보고 싶
                   다. 향돈촌은 수개월 내 상당량을 판매할               으면 남원으로 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것은 지              그의 경영철학이 성공하는 날, 남원경제
                   리산 한우도 고랭지에서 사육돼 맛이 좋                도 한 단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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