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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 ㆍ봉화산 철쭉제
불타오르는 철쭉의 향연
바래봉철쭉제 4월26일 개막 개화를 한다. 봉화산의 철쭉은
전국 최대규모인 제20회 바래 다른 지역의 철쭉보다 나무가 2
봉 철쭉제가 4월26일 부터 5월 미터 이상으로 높게 자라 군락
25일까지 한달동안 ‘사랑의 기 지 안으로 들어간 사람을 찾을
쁨! 그리고 힐링의 발원’ 주제로 수 없을 정도로 무성한 군락을
바래봉 자락에서 펼쳐진다. 가 이룬다. 군락지의 규모가 크지
축유전자 시험장 뒷편에서 능선 는 않지만 촘촘하게 자라난 철
을 따라 펼쳐지는 철쭉 군락지 쭉이 사람 키를 훨씬 넘는 수풀
는 바래봉을 중심으로 세걸산까 을 이루어 흡사 철쭉 동굴 속을
지 3~4km에 이르러 관광객의 거니는 듯하다.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봉화산 철쭉은 그 선명한
색상이 일품인데 철쭉이 만개
봉화산 철쭉 색상 선명 일품 했을 때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산 전체에 봉화가 타오르는 것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 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
간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봉화 다. 또한 급경사가 없어 온가족
산을 사이에 두고 남원과 장수 이 어렵지 않게 산을 올라 철쭉
가 갈리며 경상남도 함양군과 을 감상할 수 있다. 봉화산 철쭉
경계를 이룬다. 봉화산이 자리 은 운봉읍의 바래봉 철쭉에 비
한 남원시 아영면 성리 일대는 해 규모는 적으나 빨리 붉게 피
흥부골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나기 때문에 봄소식이 간절한
흥부마을은 출생지와 발복지로 상춘객들의 시름을 달래주기에
나뉘는데 인월면의 성산마을은 적당하다.
흥부ㆍ놀부 형제의 고향이니 출
생지요, 아영면의 성리마을은 봉화산과 바래봉의 철쭉이 함
놀부에게 쫓겨난 흥부가 박씨를 께 불타오르는 5월, 봉화산과
심어 부자가 된 마을이니 발복 바래봉, 어디에서 흐드러진 철
지에 해당한다. 쭉을 감상할지 행복한 고민에
매년 4월말, 5월초 이곳 흥부 빠진 남원 방문객들의 마음은
골 봉화산에서 철쭉제가 열린 이미 진홍빛 물감으로 물들어가
다. 봉화산 철쭉은 약 5ha 집단 고 있다.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봉화산
하단부 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붉게핀바래봉철쭉과
화려한색상을자랑하는
약 20일의 시차를 두고 층계식 봉화산철쭉(사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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