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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상신마을입간판
만행산천문체험관
안숙선명창생가
고 있는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사계절 내내 아이들은 들이지 않는다고.
별자리 관측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미술관을 나서니 ‘명창 안숙선 생가’라는 안
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 또한 눈에 띈다. 내표지판이 눈에 띈다. 반가운 마음에 한달
천문대 체험뿐만 아니라, 만행산 걷기 체험 음에 생가로 들어선다. 새롭게 단장한 듯 깔
에서 농산물 가공 체험에 이르기까지 입맛에 끔하고 단정하였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청소 아 아쉬웠다. 생가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년 특화 선택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인 별자 문득 명창의 소리 한 자락이 그립다.
리 관측과 더불어 해시계의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만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행산 주변의 숲을 거닐며 야생화와 나무를 분명코 봄이로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상신마 봄을 찾어왔건마는
을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천문학을 공부해 왔 세상사 쓸쓸허드라.
으며 그 결과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회에서 발급하는 천문지도사 자격증을 획득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하여 직접 체험객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사철가 중에서>
체험관 인근의 ‘푸른 옷소매’도 그냥 지나치
기에는 아까운 상신 마을의 명소이다. 이곳 2009년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추진성
에서는 주인이 직접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 과 보고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시범마을로 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손수 꾸민 정감어 정된 상신마을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마
린 정원과 아기자기한 소품도 구경할 수 있 을이다. 산촌의 후덕한 인심이 여전히 남아
다. 주인이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또 있는 휴식 같은 마을이다. 만인이 시름을 내
한 맛이 좋다. 그러나 유아를 동반한 관람은 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갈 수 있는 마
불가. 주인장의 작품과 정원이 훼손될까봐 을, 남원 산동의 상신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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