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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발 |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여러분의 발이 되어 드립니다
남원시는 지난해 10월 부터 교통약자의 이 애인 복지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복지관
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에서는 장애인콜택시센터를 연결해 주었구
콜택시 2대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요. 이렇게 해서 인연을 맺게 된 장애인 콜
콜택시는 장애인과 동반가족 또는 보호자 택시를 타고 김씨의 집이 있는 덕과면에서
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휠체어리프 남원의료원까지 달립니다. 요금은 6,500
트 및 전동시트가 장착된 특수 차량이라고 원. 일반택시의 절반 가격이라고 하네요.
합니다. 김씨는 전북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그동안 남원지체장애인협회에서 리프트 장 에도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착 승합차 1대를 사전예약제로 운영해 왔
지만 이용에 적잖은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는 고향에 내려오기
하네요. 따라서 이번에 장애인 콜택시가 도 가 쉽지 않았어요. 어머니 기일이라 큰 맘
입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중 먹고 내려왔는데 장애인 콜택시가 있으니
증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어느 정도 확보 될 이렇게 편안하게 고향집에 오게 되네요.”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원역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고향 덕
“이틀에 한번 꼴로 남원의료원에서 투석치 과를 찾은 김영애(56)씨는 고향의 바람과
료를 받아야 해요. 119 구급대에 요청해 냄새가 눈물 날 정도로 향기롭다면서 돌아
서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미안해서 어 가는 길에도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계획
찌 만날 그럴 수가 있나. 일반택시는 불편 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지, 요금도 만만치 않지, 답답하고 막막
했어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한 대당
2급 장애인인 김승호(61)씨는 남원시 장 하루 6~7명 수준입니다. 아직 초창기여서
장애인콜택시를이용해병원을찾은김승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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