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2019_71
P. 31

정도를 기록했던 매출은 6년이 시간이 흐른 지난 해                 낸 성과로 황대표는 이들과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
           에는 60억으로 신장되었고, 함께 일하는 가족들도                  는 지속가능한 회사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12명에서 19명으로 늘었으니, 자리도 굳건히 하                  그래서 준비한 것이 2016년도에 설립한 GS기업연
           고, 성장도 이루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구소였다.


           창업 7년만에 60억 매출                               새로운 도전으로 꿈꾸는 100년 먹거리의 시작
           남원은 농도(農都)이며 문화관광도시이다. 그렇기                   GS기업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도전도 시작되었다.

           에 1차산업과, 3차산업에 비해 2차산업은 늘 부족                 ‘더디가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오래가겠다’는 것이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GS판넬은 남원의 부족한 2                 평소 소신이라는 황대표는 기업연구소를 통해 100
           차산업을 보충해줄 중요한 보루이다. GS판넬에서                   년 먹거리의 시작인 건조기를 출시했다.
           생산된 판넬은 남원 내에서는 주로 신축건물 공사                   기존 건조기는 열풍식으로 건조시간이 72시간인 반
           현장과 계사(鷄舍)신축에 공급되고 제품의 60%는                  면 출시된 건조기는 빛 건조방식으로 그 시간을 24
           경기, 충청권과 영남권으로 나가고 있다. 남원에서                  시간으로 단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건조된 제품의
           생산된 제품을 전국으로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은 역                  영양소까지 지켜주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이에

           시 품질혁신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대한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라고 한다. 지금에야
           짧은 시간동안 회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허가                  고추건조가 대부분의 수요라지만 향후 과일, 곤충
           받지 않은 불안한 가건물들과 정리되지 않은 부품,                  등 먹거리의 변화까지 예측해 선제대응에 나선 것
           노후 장비로 인해 생산은 비효율적이었다.                       이다.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판넬제작 회사로, 그리
                           이 모든 것들을 안정적으로 만             고 건조기 제조까지. 변화를 예측하고 과감하게 혁
                            들어 내기까지 밤낮과 휴일 없            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GS판넬의 미래가 더욱 기대
                            이 달려왔다고 한다. 이 역시            되는 이유이다. 앞으로도 만변하며 발전해나갈 GS
                                 남원식구들과 함께 이뤄           판넬을 기대해본다.








           전후세대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황병두(64)대표는 ‘지금, 실패
           없이 될 때까지 하라’는 일본기업의 신화 ‘일본전산’의 ‘시게
           노부’회장처럼 투지가 강해 보였다.                                          남원시 용정동 75-38번지(광치농공2단지)
                                                                        063. 631. 5451~4













               자연빛을 닮은 근적외선 농수산물 건조기       농수산물 건조모습                판넬                판넬로 시공된 건물

                                                                                           사랑남원 이야기 ∙ 31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