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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지방과 대학의 상생 실현

남원 유일의 종합대학교였던 서남대학교의 폐교는 대학만의 문제

가 아니다. 지역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 지방소멸 위기라는 지방
의 현실을 반영한다. 그렇기에 서남대가 폐교 6년 만에 전북대 남
원 글로컬캠퍼스로 부활한다는 소식은 남원시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

학30’ 사업에 전북대가 선정되면서 확정되었다. 글로컬대학30
은 교육부가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
수도권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실행 계획의 주요 골자는 폐교된 서남대를 활용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이다. 남원시는 민선8기에 들어서
면서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
련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남원시는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폐교된 서남대를 활용한 남원 글로컬캠
퍼스 설립을 가시화할 수 있었으며, 지난 3월 21일 ‘(학)서남학원 청
산인’과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 및 시설의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
하였다. 이로써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의 주춧
돌을 마련했으며, 2027년까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

이터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매입 즉시 서남대 캠퍼
스의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대는 건물 정밀안전 진단
과 캠퍼스 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리모델링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대는 2025년도 남원 글로컬캠
퍼스 입학생 모집을 위해 모집요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외국
인 유학생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문화와 미래 산업도시 남원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