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동
하정동은 본래 남원의 만덕면(萬德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 때 하항리(下巷里)일부와 고정리(古井리)를 병합하여 하정리라하고 남원읍에 편입하였다가 1981년 남원읍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리가 동으로 바뀌었다.
남원성이 건재할 때까지 성안에 위치한 부사청인 동헌(구군청)이 있었던 곳으로 남원의 심장부다.
구 남원시 의회 앞에는 동헌의 문루가 서 있었는데 1931년 향교로 이축하였는데 지금의 남원향교 진강루(振綱樓)이다.
백제시대 남원은 고룡군(古龍郡)이라 하였고 통일 신라 때에는 남방지역의 행정치소인 남원소경(南原小景)을 두었고 고려 때부터는 남원부가 되었던 역사의 변천은 하정동이 그때그때 정치, 교육, 행정의 중추부요 수뇌부였음을 말해주며 동헌에 근무하던 육방 관속인 아전(衙前)들이 보통 동헌문전에 살았으므로 하정리는 옛날 아전들 육방관속의 주택지였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을 하정리라 일컫게 된 것은 동헌 전용의 샘 밑의 마을이었기 때문에 샘 정(井)자와 아래 하(下)자를 넣어 하정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동헌 뒤에는 연꽃을 가득심은 연못이 있었는데 1940년경 방죽을 메우고 군 부속청사가 들어섰다.
1974년 관내에 용남시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경제상품의 유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 무렵 우시장도 관내로 옮겼는데 남원 우시장은 수원 다음가는 한국 2대 우시장중의 하나로 장날 이곳에서 거래되는 소는 무려 1000여두를 넘었다.
(현재는 조산동으로 이전하였다)
지리적 위치
지금 용성로와 의총로라 불리는 도로는 남원성 남벽과 서벽을 헐고 도로를 낸 곳으로 성로라 불리며 그 안에 용남시장이 들어섰고 용남시장을 주축으로 각종 상가 및 은행, 공공기관단체 등이 밀집된 도시 중심동이다.
동 세(면적)
총면적은 0.17㎢로 죽항동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은 밭이 0.001㎢로 총 면적의 0.5%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 대지가 0.118㎢로 총면적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구는 450호로 죽항동 전체의 25%이고 인구는 810명으로 남자 401명, 여자 409명(죽항동 전체의 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