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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를 출하한다. 상품성이 뛰어나고, 소규모 부부
농이 많기 때문에 포장도 차곡차곡 정성스럽게 쌓
아 다른 지역 상추보다 경매 단가가 50% 정도 이
상 높게 형성된다.
지난해 여름 피서철의 경우 박스당 가격이 4~6
만 원 선이었고, 13만원까지 올라간 경우도 있었
다. (다만, 상추는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차가 많
이 나는 작물로 그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
다.) 이런 영향인지 최근 귀농인들도 상추 농사
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큰 기술이 없어도 초

보 귀농 부부들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농업이
기 때문이다. 특히, 손놀림이 빠른 여성 농업인들
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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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상추보다 50% 비싸게 판매
산내면 상황마을에서 상추 농사 17년차인 여성 농
업인 김 영순(59)씨의 경우, 4kg 기준으로 한 박
스 분량의 상추를 따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40
분 정도다. 혼자서 많이 딸 때는 하루에 20박스
도 거뜬하다. 총 600평 규모의 하우스 5동을 활
용해서 1동씩 돌아가면서 상추 농사를 짓는데,
혼자서 하기에 딱 알맞은 규모라고 한다. 상추 모
종을 한번 식재하면 여름에는 1달, 봄ㆍ가을은 3
달, 겨울은 계속해서 따는데, 모종 식재 전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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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 내 물 소독을 실시하여 상추에 거의 병이 오 산내면은­상추­중에서도­대부분­먹치마(
적상추)를­재배한다.­대전­원예농협에서­
지 않는다고 한다.
적상추의­가격이­높게­형성되기­때문이다
현재 상황마을 이장을 맞고 있는 남편이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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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통해 병을 방지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한
박스에­포장된­지리산­해들녘­상추
결과다.
“처음엔 하우스 시설비에 들어간 빚도 갚아야 하
는 부담감에 허리가 휠 정도로 일했지만, 빚을 다 좋은 상추 잎만 따서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기 때
갚고 난 이후부터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소일하듯 문에 산내면 생산 농가 중에서도 항상 경매 가격
일해요. 날이 더워지기 전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 을 높게 받는다는 김영순 씨는 상추 농사로 번 돈
까지, 오후 4시부터 밤 8~9시까지 2회 작업하는 으로 손주 명의의 학자금 예금 3구좌를 넣는다며
데, 작년에 4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부지런히 상추 잎을 따 빈 박스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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