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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농산물 | 지리산 고랭지 상추




                                   “보관성 뛰어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


                 남원 상추 특징이죠”





             상추는 국화과의 식물로 줄기는 곧고 반들반들하
             며 털이 없다. 잎이 크고 부드러우며 아삭아삭한
             맛이 좋아 주로 고기류를 싸서 먹는다.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
             울할 때 상추를 먹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상추 잎을 꺾을 때 나오는 흰 즙에 진정작

             용을 하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이 들어 있
             기 때문이다. 또한, 상추를 상복하면 두통이나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상추 즙
             을 내어 마셔도 좋다. 피를 맑게 하는 해독 작용
             도 있어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상추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
             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
             하게 한다.


             기온낮아 병해충 거의 없어
             남원 동부권역 4개읍ㆍ면(운봉ㆍ인월ㆍ아영ㆍ
             산내)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상추는 보관성이 뛰
             어나고 그 아삭한 맛도 평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추운 날씨 탓에 병충
             해 발생이 적어 농약도 거의 하지 않는다.
             4개 읍ㆍ면 중에서도 특히 산내면에서 생산되는
             상추의 양이 가장 많다. 작년(2014년) 한 해 동
             안 4kg 박스 기준으로 총 생산량이 51,300박

             스,  205여 톤에 달했다. 산내면 전체 생산량
             의 90%정도를 차지하는 상추 작목반(해들녘원
             예작목반) 소속 삼십 농가에서 생산하는 상추는
             전량 대전원예농협으로 출하되고, 그 외 5~10
             가구의 일반 농가는 지리산농협 농산물 출하장
             인 인월유통센터를 통해 광주나 순천 등지로 상                              상추를­따고­있는­산내­김영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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