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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떠 만든 지붕부터 시선을 확 끄는 전시관은 32,967㎡ 부지면

          적에 지상2층, 지하1층으로 된 전시동으로 꾸며져 있는데, 야
          외에 있는 곤충온실, 야외공연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들을
          준비하고 방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백두대간 노치마을에 문을 연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
          관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 이르는 장장 1,700킬로
          미터의 큰 줄기이자, 한반도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역
                                                                       8
          사·문화·생태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체험장이자 교육장이 될
          것이다.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 홈페이지 www.eco-ede.or.kr






                                     6 곤충온실에서 곤충을 감상하고 있는 어린이들 7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벽면 8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 1층
                                     산간마을이야기 코너  9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1층 지리산의   9
                                     예술이야기 코너





                                            백두대간의 개념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 이르는 남북을 가로지르며 한
                                           반도의 근간을 이루는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다. 우리나라
                                           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과 서로 나뉘며 백두대간을 따라 수많
                                           은 골짜기와 물줄기가 들고 난다. ‘택리지’의 이중환과 ‘대동
                                           여지도’의 김정호, ‘성호사설’의 이익이 모두 이러한 인식 체
                                           계 하에 지도를 그리고 지리서를 썼다. 그러나 일제 시대이후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산맥체계는 일본인 지리학자가 연
                                           구한 이론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백두대간은 지형의 개념
                                           이고 태백산맥은 지질의 개념이다. 그동안 지형을 지질의 개

                                           념인 산맥으로 잘못 사용해 왔던 것이다. 때문에 백두대간의
                                           지리 인식 체계를 살리는 것은 일제에 의해 훼손된 우리의 뿌
                                           리를 올 곧게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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