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2019_69
P. 31

족구는 남원에서도 인기스포츠이다. 남원시족구                    마하고 있다. 남원 족구선수들의 실력은 도내에
            협회(회장 우동만)를 중심으로 협회에 가입된 11                 서 중간 수준이라는 것이 자체 평가다.
            개 동호회 회원 150여명과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선수들의 의욕에 반해 어려움도 많다. 우동만 회
            6개팀 80여명이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                  장은 “전용구장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자신

            사에서나 또는 개인적으로 족구를 즐기는 사람들                   의 임기 중에 꼭 전용구장을 마련해 선수들이 보
            도 많다.                                       다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
            족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좁은 공간에서도                   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매력 때문이다. 강서브,                  이백체육관 족구구장은 사용할 때마다 사전에 예
            회전서브, 발리서브, 인사이드킥, 아웃사이드                    약을 해야 하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 달에
            킥, 엎어차기, 찍어차기, 회전발리킥 등 현란한                  10회 이상 사용하는 구장을 매번 예약하는 일은
            공격과 수비는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스트레                   쉽지 않다.

            스도 훌훌 날려준다. 또, 순발력과 개인기, 판단                 전국 족구대회를 유치해 남원의 명성을 알리고
            력, 팀웍 등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성을                  싶은 욕심도 크다. 남원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
            길러준다.                                       단체와 회원들이 적극적이어서 내년에 뜻을 이룰
            남원족구협회는 올해 어느 해 보다 바쁘다. 오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성족구팀 결성도 소
            11월 도내 지자체 1,2위 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                박한 꿈이다. 전주, 익산, 김제  여성팀의 경기를
            이 남원에서 열린다. 여기에 시장기대회, 동북교                  보고 있노라면 부러움이 앞선다.
            회배, 토성클럽회장배 족구대회가 계획돼 있다.                   무엇보다, 신규 회원 확보가 과제이다. 회원 대
            기량이 뛰어난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부분이 40대 이상으로 젊은 피 수혈이 시급하다.
            남원 족구협회 회원들도 이에 뒤질세라 연습에                    우 회장은 “족구는 체력단련과 정신건강에 좋은

            열중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야간과 일요일에                  스포츠이다”며 “젊은 회원들의 가입을 환영한다”
            이백체육관 족구구장에서 게임을 하며 기량을 연                   고 강조했다.


















                                                     01                                             02
        01 지난 5월 시작한 주말리그에 참가한 선수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02 멋진 발리슛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
                                                                                          사랑남원 이야기 ∙ 31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