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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보급-고향 운봉 사랑에 앞장 이용수 국민문화연구원장
은행지점장에서
판소리 전도사로
“판소리는 과학·예술·문학적이며, 우주 전 사람이 그토록 많은 지식을 가지고 썼다는 게 경
체의 이론과 신체의학적인 지식을 가진 종 이로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합예술입니다. 판소리는 앞으로 전 세계인 이 원장의 판소리 사랑은 어쩌면 태생적인 DNA
의 음악이 될 것입니다.” 를 갖고 있다.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인 운봉읍
장교리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판소리를 들으며
은행지점장에서 판소리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랐다. 활달한 성격이었던 이 원장은 어렸을 때
이용수(73) 국민문화연구원장은 판소리는 세계 부터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 서당 공부, 웅변,
인의 음악이라고 말한다. 주산, 미군부대 위문공연, 코미디 계를 발전시키
이 원장은 또 “춘향전은 한시(漢詩)를 비롯한 예 겠다고 TV방송국을 쏘다니며 연예담당 실무자
술·정치·경제·사회·문화·풍습·주역·음양오행을 총 들에게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일에 자신 있
망라한 우리사회의 엄청난 지식의 보고”라며 “한 었고, 똑 소리 나게 해냈다.
28 ∙ 여름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