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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다 꿈으로 피어나는 남원

쾌적한 남원,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남원시 교통정보센터

올해 남원시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하며 원격 제어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교통정보센터가 개관했
다. 기존 남원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 남원시는 인구에 비해 도로망이 잘 갖춰진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평소에는 차량 통행
지 2층을 관제실·회의실·사무실·서버 에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지 않다. 교통상황실에서 불법주정차 단속 시스템만 운
실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영하던 것 역시 이러한 환경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상시

에 국한된 이야기일 뿐이다.

더 정교해진 교통정보, 더 스마트해진 대응
꽃과 단풍이 남원을 물들이는 행락철, 특히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

는 매년 5월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차량으로 남원의 주요 도로는 그야말로 꼼짝할 수 없
을 정도의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그렇다 해서 평상시에는 넉넉하게 이용하고 있는 도로
를 넓힐 수는 없는 일. 남원시가 2021년에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한 것도 이러한 불편함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지능형교통
체계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
통 시스템을 말한다. 1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남원시는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기
기와 장소로부터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으며 최적의 교통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 2023년 시스템을 도입하여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어떤 교통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의 여러 기능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신호 온라인화다. 말 그
대로 교차로 등에 설치된 신호등을 교통정보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 것. 예
전엔 비상 및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신호등에서 사람이 노트북 등으로 직접 제

어를 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과정이 굉장히 간소화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현재 남원
시내 7개소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것과 같
은 행락철과 춘향제처럼 관광객이 대거 모여드는 시기뿐 아니라,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
장을 찾거나 귀향하는 차량들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
능해진다.
주목할 점은, 사람의 정성적 판단 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대목이다. 교차로의 정

보를 수집해 점유율과 대기행렬, 속도, 혼잡도 등의 다양하고 정확한 정량적 교통 데이터
를 토대로 차량의 흐름을 제어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남원시내 교통상황이 한 눈에 보이는 교통정보센터 종합상황실 있는 또 다른 시스템은 바로 주차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2 Vol.92 Spring,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