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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로서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특별한 사격 DNA라도 있나요?
               특별한 DNA는 없습니다(웃음). 다만 제 성격이 차분
               한 편이라 사격이란 종목과 잘 맞습니다. 선수로서 장
               점이라면 집중력과 위기대응력이 좋다고들 합니다.
               특히 경기 중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는 편이라는

               평가를 많이들 해주십니다. 가령 25m 권총 종목 중 3
               초 안에 한 발을 쏘아야 하는 급사 종목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만큼 조금이라도
               흔들리게 되면 실수하게 됩니다. 심호흡을 하면서 경
               기가 끝날 때까지 쉽게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
               고 처음부터 제 행동들을 곰곰이 복기하면서 경기에
               집중합니다.



            Q.  남원의 사격 꿈나무들에게 양 선수가 롤모델이
               될 텐데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
               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
               만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제가 느낀 바로는 목표가
               있어야 성적도 빨리 오르고 슬럼프도 잘 이겨내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꼭 대회 우승이 아니더

               라도 지금 해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서 실천하면 좋                                                      사진 양지인 선수 제공
               습니다. 더불어 그 나이때는 코치 선생님의 애정 어린
               조언을 잘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Q. 양지인 선수가 그려나갈 미래가 궁금합니다.
                                                                    자연스럽게 사격계의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꿉니다. 아시안게

                                                                   임,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모든 경기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는 2년 뒤에 있을 아시안게임,
                                                                   4년 뒤 LA 올림픽을 꼭 제패하고 싶습니다.





                                                                 *  양지인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 금메달 수상으로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재)춘향장학재단은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예·체능 분야 우수 특기생 및 국가대표 선수에게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양 선수는 또한 남원시 홍보대사로 앞으로 3년간 활동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사격 대표팀과 함께.
              왼쪽부터 반효진, 오예진, 김예지, 양지인 선수.



            문화와 미래 산업도시    남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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