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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다 오래가게 남원

명품 포도의 위엄, 지리산흥부골포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재배 포도다. 지리산 기슭에서
지리산흥부골포도~ 자라나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전국 최고의
경매가를 자랑하는 포도계의 명품으로
원더풀! 대접받는 매우 귀하신 몸이다.

“지리산흥부골포도는 해발 400~600m에 달하
는 지리산 기슭에서 재배합니다. 무엇보다 일교
차가 크다는 점이 포도 맛에 큰 영향을 끼칩니
다. 껍질이 두껍고 단맛이 깊어지거든요. 토양
역시 포도 재배에 더없이 적합한 성질을 갖고 있
어요. 일조량도 풍부해 신맛이 도드라지는 걸 막
아줍니다. 균형 잡힌 고급스러운 맛의 포도는,

모두 지리산이 키워낸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리산흥부골포도작목회를 이끌고 있는 이규상
회장은 “그런 천혜의 환경에 작목반원들의 노력
이 더해져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됐다”며 웃었다.

20 Vol.94 Autumn,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