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곡리
본래 남원군(南原郡) 수지면(水旨面) 지역으로 홈실 또는 호곡(虎谷)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외호곡리(外虎谷里), 내호곡리(內虎谷里), 양촌리(良村里) 각 일부를 병합하여 호곡리(好谷里)라 하였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 군이 통합됨에 따라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가 되었다. 호곡리에는 외호곡(外好谷), 신덕(新德), 내호곡(內好谷) 등이 있다.
호곡리 외호곡(外好谷)마을
본래 남원군(南原郡) 수지면(水旨面) 외호곡(外虎谷) 지역으로 바깥호음실(홈실) 또는 외호곡(外虎谷)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외호곡리(外虎谷里), 내호곡리(內虎谷里), 양촌리(良村里) 각 일부가 병합되어 호곡리(好谷里)라 하고 호곡리에 편입되었다.약 350여년전(仁祖)때 이곳 명산인 견두산 아래 개금사(開金寺)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의 양지쪽에 진주 강씨가 정착하였다. 그 후 경주김씨인 김원여(金元汝)가 외갓집이 있는 남원에 내려왔다가 이곳에 정착하여 350여년 지내는 동안 한 마을을 이루게 되었고, 그 후 화순최씨가 이주하여 오늘에 이른다.이 마을의 처음 이름은 호음실(虎音室)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견두산은 본래 호두산(虎頭山)이라 칭하였는데 이것은 산 봉우리의 형태가 범의 머리와 흡사 하였으므로 이렇게 부르게 되었으나, 일제가 국토세부 측량 당시 좋을 호(好)자 호곡(好谷)로 바뀌었다. 호음실은 다시 둘로 나뉘어 '안홈실' 밧홈실'로 불러 오다가 행정구역 개편과 동시에 '밧홈실'을 외호곡(外好谷)이라 칭하게 되었다.(내호곡 유래 참조)면사무소가 내호곡에서 한동안 외호곡으로 이전되었다가 다시 내호곡으로 이전하였으며 1979년에는 현대식 회관을 건립하였고 1994년에는 노인의 휴식처 공간인 노인정 설치 및 1996년에는 부녀자들의 숙원사업인 부녀회관을 완공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호곡리 내호곡(內好谷)마을
본래 남원군(南原郡) 수지면(水旨面) 내호곡(內虎谷) 지역으로 안호음실, 안홈실 또는 내호곡(內虎谷)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외호곡리(外虎谷里), 내호곡리(內虎谷里), 양촌리(良村里) 각 일부가 병합되어 호곡리(好谷里)라 하고 호곡리에 편입되었다.이 마을은 죽산박씨(竹山朴氏)의 집성촌이다.지금으로부터 약 600여년전 고려 공민왕때 문하시중 박문수(朴門壽)는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권세의 무상함을 개탄하고 72명의 고려 중신들과 함께 개성 두문동(杜門洞)으로 은둔하면서 김씨부인에게 "나는 고려에 누대를 끼쳐온 중신가문의 자손으로 절의에 죽음은 당연하나 그대는 고향으로 내려가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자손을 ??이지 않도록 하오." 하고 남원 초리방으로 내려 보내 초리방에 살았는데(지금의 초리) 조선조 숙종때에 박시채(朴時彩, 박문수 12세손) 집안에 재화가 끊이지 않자 아들 4형제와 당질 한분을 데리고 호곡(好谷)으로 이주, 번성하여 집성촌을 이루었다. 마을 가운데에 박문수의 사당을 지어 충절과 긍지를 기리며 그 후손들이 살아온다.처음에는 마을 이름을 호음실(虎音室)이라 하였는데, 마을 지형이 누워 있는 범 형국이고, 호두산(虎頭山:지금의 견두산)에 범이 많아 범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호음실이라 불렀다. 그 후 차차 마을이 번창하여 200여호로 늘어나자 앞 산 줄기를 경계로 안홈실과 밧(바깥)홈실로 나누었다. 그 중 안 홈실을 행정구역 개편때 호두산 전설로 범호(虎)자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좋을 호(好)자로 바꿔 내호곡(內好谷)이라 개칭 하였다.
호곡리 신덕(新德)마을
이 마을은 1953년 정부에서 농촌의 영세민들을 위한 이른바 PL480개간사업에 힘입어 약 50여세대가 입주하여 마을을 닦고 농장을 가꾸어 생활하던 집단적 정착촌이다마을이 견두산 중턱에 자리잡아 넓고 빈번한 곳이어서 처음에는 [번데기]로 부르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하여 주민 전체가 이웃을 돕고 덕을 베풀면서 새로운 마을을 형성하여 알뜰하게 살아 가자는 뜻에서 신덕(新德)으로 바꾸었다.이마을은 마을 형성 역사가 짧기 때문에 그 이후 목조 건물로 된 회관을 현대식 회관으로 건립하고 마을안길포장, 진입로 포장을 비가림하우스등으로 소득증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