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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광한루
알아두면 더 재미있는 광한루 이야기
해제
비밀통로
오작교
조선백성은 하늘과 땅이
사람을 내고 함께 존귀하다
미국의 소설가 댄 브라운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 조선 백성들의 꿈 깃들어
설 ‘다빈치 코드’는 그 동안 음모론으로만 치부되던 달나라에 선택된 조선백성의 꿈을 들인 곳이 있다.
많은 가설들을 논리적인 설명으로 풀어가며, 프랑스 지구의 대한민국 광한루 오작교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지하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결론을 그 이야기는 이렇다.
도출하며 막을 내린다. 세종 1년에 조선의 백성이 꿈을 꾸었다. 꿈의 종착지
는 백성의 나라였다. 그 씨앗이 지리산 남원에 떨어
암호란 언제나 우리에게 지적 재미를 준다. 졌다. 광한루의 탄생이었다. 그 꿈은 162년 동안 달
특히나 여러 가지가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면 팽이처럼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땀 흘리며 달렸
서 하나의 목적지를 분명히 정해놓은 논리적인 암호 다. 그리고 조선백성의 꿈의 도착지 유토피아 월궁,
는 그것을 풀었을 때의 쾌감과 함께 그 암호를 만들 광한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어낸 사람에 대한 경탄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그 누구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에 가로 막혔
다. 일 년에 한번 문을 연다는 그 다리 앞에 주저앉아
남원에도 우리가 풀어야할 암호가 숨어있다. 칠월칠석날만을 기다려야 했다.
그것도 우리가 언제나 지나치는 광한루에 바로 숨어 그날이 왔고 문이 열렸다. 그러나 은하수를 건너길
있다. 희망하던 백성들은 통행증을 발급받지 못했다.
18 ∙ 겨울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