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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해마다 가장 한국적인 여성미(美)를 지닌 춘향
을 선발하는 점차 전통과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하
면서 1986년부터는 남원 KBS총국이 춘향선발대회
를 주관, 전국적인 행사로 변모시켰다.
이 대회를 통해서는 최란(1979년), 박지영(1988
년), 오정해(1992년), 윤손하(1994년), 장신영
(2001년) 등과 같은 연예인이 배출됐다.
춘향제에서 민속예술에 기반한 대표 종목은 단연코
2000 춘향제 국악대전 ‘춘향국악대전’ 이다.
오늘날과 같은 전국명창대회로 개최된 것은 1974
년 제44회 춘향제때부터였지만, 1998년도부터 춘
향국악대전으로 확대·개편되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제1회 장원을 차지한 조상현 명창을 비롯해 성창
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성, 안숙선, 박양덕, 이난
초 명창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을 만큼 수준이
높았다.
현재는 대통령상을 내건 명창대회가 여럿 되지만,
춘향국악대전만큼 유서가 깊고 권위와 명성을 자랑
하는 대회는 전주대사습 정도 이외에 없다고 할 수
2010 춘향제 전경 있어 ‘남원 춘향제’ 를 더욱 격상시켰다.
6 _사랑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