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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 수상작
·갈이금상
·대 상 ·옻칠금상
그런 가운데 ‘남원시 전국옻칠 목공예대전’ 은 옻칠 남원목공예대전은 대상(국무총리상) 상금 3000
목공예 1번지 남원을 더욱 각인시킨 KEY로써 남 만원을 포함하여 총 1억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
원전통옻칠목공예의 보급·계승 발전에 지대한 전통공예부분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수준과 규
영향을 끼쳤다. 모를 자랑하는 만큼 매년 전국 옻칠목공예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시 전국옻칠 목공예대전
전통 옻칠은 광택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해 반 재도약하는 초석 다지다
영구적이다. 조선시대 왕실 진상품으로 바칠 만큼 전통과 품
특히, 온도나 습도에 의한 변질을 막는 것은 물 질을 인정받아온 남원목기산업은 현재는 제례문
론, 살균력이 강해 좀이나 곰팡이를 억제하는 역 화의 축소와 수공업 중심 생산체계로 인한 인력
할을 한다.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남원시는 이런 전통 옻칠의 가치를 더욱 확대하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 목공예에 대한 관심이
고 산업적으로 널리 보급하고자 한 해 동안 활발 높아져 체험이나 교육프로그램이 생기고는 있지
한 활동을 한 공예작가와 실험적 작업을 펼친 젊 만 대부분 취미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
은 옻칠 작가를 지원,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발 배출이 반드시 필요한데, 남원시는 이를 극복하
굴하기 위해 매년 ‘옻칠 목공예대전’ 을 개최하고 기 위해 신규인력 양성체계를 갖춰가는 방법 등
있다. 벌써 23년째다. 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도, ‘옻칠 목공예’ 와 ‘갈이’ 두 문으로 나눠, 올해 남원 제일고에 목공예과를 개설한 것도 그
총 37점의 작품을 모집한 결과 김아람 작가의 일환이며, 향후엔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에 목칠
‘난각 모란꽃’ 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공예과를 개설함으로 남원옻칠목공예산업의 재
도약을 꿈꿀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남원의 갈이명인 이건무(나무그리기
협동조합 이사장) 작가의 백골에 옻칠과 삼베씌 과거 전성기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미래를 준비
우기를 한 후 난각, 나전기법으로 모란꽃을 정교 하는 남원시 옻칠목공예발전의 행보, 귀추가 주
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 목된다.
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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