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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동 행정복지센터

항일운동기념탑

항일운동기념탑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용성로 49
기념탑 헌시

겨레정신 줄기찬
우리고장 남원은
나라가 어려울 때
그 빛 더욱 빛났거니
앞장서
한생을 불사른
선열의 넋 여기 뫼셨다

한 몸 한 집안 잊고
오직 나라에 바친 넋이여
남원을 빛 낸 넋이여
죽음을
삶의 표상으로 드리운
우리 선열의 넋이여

나라와 겨레 고향이란 말
이 세상 이어지는 한
선열의 꽃다운 넋은
어느 뉘
이 탑 앞에서
옷 깃 여미지 않겠는가

건립문 내용

천년고도 남원은 예로부터 많은 충열의사를 배출하여 왔다.
고려말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려다 장열하게 순국한 만여명의 민관군, 그리고 한말 국권이 기울자 영호남 의병의 선봉장이 된 양한규등이 이 고장의 뜨거운 충절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조상들의 연면한 애국혼이 1919년 4월 3일 이석기에 의해 덕과면과 사매면에서 독립만세의 첫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

4월 4일 남원 장날에는 시장터인 이곳에 수천명이 운집하여 또다시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으니, 이는 실로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남원인들의 드높은 의기와 애국심의 발로라 하겠다.
이후 천도교 남원교구장 유태흥, 대한국민회를 설립한 박기영, 조선독립대동단 전북특별자치도지단을 조직한 한태현, 이두용의 남원청년동맹과 형평사 및 신간회, 그리고 운봉에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소작료 불납운동과 강제 부역동원을 거부한 임철호등, 이지역 우국열사들은 국내 혹은 만주로 활동무대를 옮겨가면서 암암리에 항일투쟁을 지속해 나갔다.

그밖에도 독립자금을 모금하여 상해 임시정부로 보냈는가 하면, 야학회를 열어 농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참혹한 일제의 압제속에서도 조국광복과 민족의 자존을 위해 의연하게 적과 맞서 싸운 지사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선열들의 숭고한 구국행적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 이 땅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남원 4·4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이 곳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세운다
2005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