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기념비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동충동 197-1번지
- 종목 : 국가보훈처지정현충시설
남원 3.1운동 기념비는 기미년의 숭고한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해 동아일보사가 창간 54주년을 기념하여 남원청년회의소의 협력을 받아 1974년 3월 1일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일제의 무단통치에 저항하여 민족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1919 기미년 3.1 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1919년 4월3일 남원 덕과면에서 이석기 면장 주도의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4월3일 덕과면 만세운동은 남원군민에게 많은 자극과 감동을 주었고, 이 만세운동을 계기로 1919년 4월 4일 남원읍 장날을 기하여 방극용, 형갑수등이 주동하여 광한루 앞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군중들이 독립만세를 부르며 거리로 뛰쳐나갔다 4월4일 이날은 마침 4.3 덕과면 만세운동의 주동자들이 남원읍내로 압송되는 날이어서 더욱 만세운동의 불길은 뜨거웠다.
이러한 전국 방방곡곡의 3·1독립만세운동은 일제에게도 큰 충격이 되어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설립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문화정치기간에 창간된 동아일보사는 이러한 남원지역의 뜨거운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리고 희생당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남원청년회의소와 이 비를 건립하였다.
이 기념비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기리고 후세들의 애국심 함양과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 기념비를 2002년 11월 1일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항국적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