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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섬진강 모래밭에서 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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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을높여주는하우스 마을 앞 섬진강을 건너면 바로 곡성 땅이라 예
원예시설
전에는 남원보다는 배를 타고 곡성장으로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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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평상에서담소하는 다녔다.
마을할머니들
“옛날엔 곡성으로 고등학교(곡성농고)를 다녔
어. 마을 앞 섬진강을 건너 다녔지. 비가 많이
천과 섬진강이 흐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올 때마 오는 날이면 학교는 못 갔었어. 그 당시 섬진강
다 겁이 났었다. 그래도, 물이 차더라도 금방 빠 은 지금과 달리 물이 얼마나 맑았던지 은어가 올
지는 곳이라 조상님이 여기에 터를 잡았다.” 시 라오면 은어도 잡고 잉어도 잡고 그랬지. 그리고
집와서 50년 동안 두 번 정도 집을 놔두고 피난 예전에는 마을 앞 섬진강변 모래 백사장도 너무
을 갔었다는 마을 할머니의 증언이다. 좋았었어. 여름이면 이곳에서 수영도 하고, 모
래찜질도 하고 그랬지. 모래가 얼마나 고왔던지
비옥한 토질 감자 맛 전국 최고 외지인들도 모래찜질하러 엄청 왔었어. 7월 백
그러던 것이 1961년경 섬진강 연안으로 제방 공 중에는 백사장에서 미역국을 끓여 먹기도 했지.
사가 완료되면서부터 침수 걱정 없이 지낼 수 있 그런데 어떤 연유인지 남원군 시절에 섬진강변
게 되었다. 강 범람 탓인지 땅이 기름지고 비옥 모래를 다 팔아 먹었지 뭐야. 그 이후 그 좋던 모
하여 농사가 잘 되는데, 특히 시설 원예 작목으 래 백사장이 다 사라졌어. 그 시절이 그리워...”
로 감자, 수박, 딸기 등을 재배하여 농가 소득이 군 입대 시절을 제외하고는 줄곧 마을을 떠나지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인지 하도마을에는 다른 않고 살아온 하도마을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임
농촌 마을과 달리 젊은 농부들이 많다. 특히, 하 용택씨(80)의 전언이다.
도 감자의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최고로 알아준
다. 겨울 감자 농사를 끝내면 연이어 그 자리에 강과 함께 살아온 요천 끝자락 마을인 하도마을
서 수박 농사를 짓는다. 이 영원히 번성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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