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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소리를 듣다 | 100인 원탁회의
기발한 아이디어-제안 성과
이후 개인적으로 의제를 발표할 시간을 갖는다.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
들기 위한 청년네트워크를 제안합니다.” 첫 발표자로 나선 2번 테
이블의 청년이 힘주어 말한다. 7번 테이블의 송진상씨는 응급의
료시설 및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시설 확충을, 11번 테이블
에서는 지리산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친환경 음식을 활용하
여 복합 산후시설 도입을 제안한다.
지리산 삼신할미의 정기를 받아 출생한 아이들에게
남원시민권을 부여하자는 의견에 모두들 박수와 웃
음으로 화답한다. 산내에서 온 김소연씨는 청년들
이 귀농하려고 해도 주거 공간이 부족하거나 비싸
기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며, 빈집 등을 시에서 장
기 임대해서 청년들에게 재임대하는 정책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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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마지막으로 ‘마무리와 회고기록을 공유’하는 과
정을 갖는다. 시민참여형 의견수렴방식인 100인
원탁회의에 참여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할 점, 인상 깊었던 점, 적용해볼만한 점>에
대해 스스로 정리해보고 테이블별로 참여시민들과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누는 과정이다.
실무 담당자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참여 시민들에게 결과 전달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해칠까봐 행사 참가를 주저했다던 이환주 남
원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최대공약수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매우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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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봄호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