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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한루에서 여름을 즐기는 방법
600년을 넘어
1000년을 향해 가는
광한루
생일이라는 말은 태어난 날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체
로키족은 사계절 가운데, 태어난 계절이 속한 계절을
생일로 정하고 모두가 축하를 해준다고 한다.
2019년은 광한루의 600번째 생일이다. 그리고
2019년 한 해동안 600돌을 맞이한 광한루에서는 성
대한 잔치가 펼쳐진다.
광한루로 가기 위해서는 광한루원 안의 오작교를 건
너야 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7월 7일(양
력 8월 7일) 칠석(七夕)은 고대하던 만남이 이뤄지는
특별한 날이다. 광한루 600년을 기념하는 주간을 칠
석날 전후로 잡은 것은 이러한 의미를 내포한 것이다.
낮에도 아름답고, 밤에는 오색찬란한 조명에 더욱 아
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광한루.
광한루 뿐만 아니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
달(月)과 함께 놀(玩) 수 있는 정자라는 의미의 완월정
(玩月艇)이 자리한 광한루원 전체에서 광한루 600년
을 축하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이제 광한루는 남원 시민과 함게 600년을 넘어 1000
년으로 향한다. 600년 넘어 미래에 광한루는 또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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