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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떼아트르 데 페이영 연주홀’에서 공연 중인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 + 어린이 국악단




            는 꼭 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소감                                                  닌 후로 나뉜다”며 합창단 단원으
            을 전달하기도 했다.                                                         로서 “이번 프랑스 공연 덕분에 더

            무엇보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기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고도 전
            쁨과 감사, 행복을 느끼고 감동을                                                  했다.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성공적인 해외 공연을 마친 남원시
            점에서 더욱 뜻깊은 공연이었다. 남                                                 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시작은 2006년

            원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 무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꿈을 향한
            대에 선 경험은 아이들이 글로벌 문                                                 천사들의 합창’을 슬로건으로 미래
            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커다란 밑                                                   주역이 될 남원 유·청소년들에게 음

            거름이 되었으리라.                                                          악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인재                 남원소식
                                                                                양성과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창단

            꿈을 향한 천사들의 합창은 계속된다                                                 됐다. 김종휘 지휘자는 합창단원들
            이번 공연을 이끈 소년·소녀합창단                                                  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데 든

            김종휘 지휘자는 빽빽한 일정 속에                                                  든한 밑거름이 되겠다며 합창단과
            서 누구 하나 힘든 기색 없이 서로 하나 되어 살피며 함                     함께하는 남원의 밝은 내일을 꿈꿨다.

            께해 준 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단원들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남원이 청소년 문화                      겨울
            프로다운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다고. 단원들은 첫날부                        예술 거점 도시로 나아가도록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터 많이 떨렸지만, 공연을 마친 후 이루 말할 수 없이                      과 어린이 국악단이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전국을 넘어

            행복했다며 “외국인 앞에서 아리랑과 무궁화를 부르며                        세계 무대에서 남원을, 한국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
            안무할 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을 톡톡히 해내는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켜봐 주

            했습니다. 관객들이 큰 소리로 환호하던 그 순간을 오                       시기 바랍니다.”
            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원 중 한 명은 “나의 삶은 합창단을 다니기 전과 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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