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지석좌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왕정동 494번지
- 종목 : 보물 제31호
- 시대 : 고려시대
- 지정일 : 1963.1.21
만복사는 고려시대의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불상을 올려놓는 받침인 석좌는 절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좌는 높이 1.4m, 하대 한 변의 길이 1.2m, 하대 이상 높이 0.96m. 일석(一石)을 상대(上臺)·중대(中臺)·하대(下臺)로 조각한 육각(六角)의 대좌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8각형에서 벗어난 6각형이며, 안상 안에 꽃을 장식한 것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양식으로, 11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대(下臺)는 각 측면에 안상(眼象)을 새기고, 그 안에 꽃을 장식했으며, 윗면에는 연꽃모양을 조각하였다.
중대(中臺) 는 낮으며, 짧은 기둥을 본떠 새겼다.
상대(上臺)는 중대보다 넓어지고, 평평한 윗면 중앙에 불상을 끼웠던 것으로 보이는 네모진 구멍이 뚫려 있다.
옆면에 연꽃이 새겨졌던 부분은 주변 전체가 파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