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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월전북도청에서열린북페스티벌에서‘화첩기행’에대해강연한김병종교수
화ㆍ과학 등 구할 수 있는 책은 밤을 지새우 년 1월 9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김병종 30
며 모조리 읽었다. 이렇게 어렸을 때의 독서 년 회고 개인전’을 연다. 전북도립미술관 개
는 김 교수의 평생양식이 되었고, 전문가들 관 10주년 기념으로, 기념관 개관이래 처음
도 감탄하는 문장력을 담아낸 ‘화첩기행’의 으로 1,2,3,4 전관에서 연다. 이날 이어령
밑거름이 되었다. 전 장관은 ‘회향(回鄕), 생명의 노래’를 주제
김 교수는 달변가이기도 하다. 대부분 전문 로 김 교수 미술의 인문학적 특징에 관해 특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단편적인 지식의 강한다. 이 전 장관은 특강에서 김 교수 미술
한계를 갖고 있는 반면, 김 교수의 풍부한 문 작품의 주제와 발상의 토대가 되었던 고향에
학소양과 논리정연한 화법은 상대방을 흡입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고향위해 더 많은 역할 준비
내년 1월 30년 회고전 준비 김 교수의 작품에는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
김 교수는 올해 자신의 문학인생을 뒤돌아보 이 많다. 이는 고향 남원의 살아 숨쉬는 자연
는 두 가지 큰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
일을 준비하고 남원초등학교와 용성중학교를 졸업한 김 교
있다. 첫 번째 수는 “고향 남원은 어머니와 같이 항상 정감
일은 화첩기행 이 있고 따뜻한 곳”이라며 “자신의 예술세계
전 5권을 10 8할은 고향의 생명과 기운, 정신에서 비롯됐
년 만에 전집 다”고 말했다.
으로 재복간하 김 교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원에 자
는 일이다. 올 주 내려가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며, “함파우
연 말 출 간 할 에 조성 중인 미술관이 완공되면 고향을 위해
계획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는 내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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