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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올해로 벌써 24
                    년이 흘렀다. 초대회장에는 김양수(사매)
                    향우가 선출됐다. 2011년 1월에는 하태승
                    (수지  출신)  현  회장이  회장에  선출돼  향
                    우들의 결속과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울산 남원향우회는 조선업의 메카 울산
                    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주로 근무
                    하고 있다. 바쁜 업무로 서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생활이다. 그러나 300
                    여명의 회원들은 타향살이의 틀에 박힌 생
                    활속에 향우회원들간의 진한 결속력을 자
                    랑하고 있다. 분기마다 열리는 정기 향우
                    회에는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소주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고향소식을 전달하다 보면 시
                    간 가는 줄도 잊는다. 회원들간의 크고 작
                    은애경사도 빠짐없이 챙긴다.
                    5월에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어 향우회원
                    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뛰고, 달리며, 둥굴 다 보면 어느 새 고향
                    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다.
                    7월에는 향우회 가족사랑 건강걷기 대회를
                                                           한마음­체육대회(위)와­
                    실시하여 건강도 챙긴다. 매년 두 차례 가
                                                           정기총회에­참석한­향우들(아래)
                    족을 동반한 고향방문 산행은 고향의 아늑
                    함을 만끽하며 사랑도 실천하는 자리이다.                 만남의 장소가 만들어지면서 회원들의 활
                    지난 해 가을에는 광주 무등산을 방문했다.                동도 더욱 활발해 졌다.
                    올 초에는 진안 마이산을 방문해 고향의 정                남원시와 남원애향회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기를 듬뿍 담아왔다.                            한 애향장학숙 건립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
                                                           다. 기금 1,000만원을 선뜻 기탁해 애향
                    고향발전-후배들 위해 늘 애써                       장학숙 건립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고
                                                           향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
                    재울산 남원향우회의 고향사랑은 이 뿐만                  을 갖을 계획이다.
                    이 아니다. 최병수 전 호남향우회 동구지                 하태승 재울산 남원향우회 회장은“고향의
                    회장은 울산에 호남동구향우회관을 건립하                  발전과 향우회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
                    는데 2억원을 기탁하여 회관 건립을 주도,                다”며 “고향의 작은 소식도 향우들에게는
                    회원들 간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큰 기쁨과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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