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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일대에서 흥부골 포도작목회에서 생산                  정평이 나있다. 토지가 비옥할 뿐만 아니
                    되는 포도를 흥부골 포도라 한다.                     라, 지리산 인근 고랭지 특성상 일교차가
                      총  재배면적은  153ha이며  생산량은  약           커 포도의 단 맛과 향이 뛰어나며 저장 기
                    2,000t 정도인데, 매년 생산 농가가 증가              간도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
                    하고 있다. 8월 중순 경 춘향골 포도 수확               다. 지속적인 재배 교육을 통해 대부분의
                    이 끝나면, 본격적인 흥부골 포도 수확이                 농가가 2회 이상 포도 알솎기를 하는 등 그
                    시작된다. 이때에 맞춰 지리산농협에서도                  관리 또한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런 이유
                    흥부골 포도 공선 출하를 준비한다. (포도                로 흥부골 포도는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는
                    재배 시설은 크게 가온시설과 무가온시설,                 다. (출하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형님 포도
                    비가림시설로 구분된다. 가온시설은 난방                  인 춘향골 포도에 비해서도 5kg 1상자 기
                    을 하는 하우스 시설로 7월 중순경이면 포                준으로 약 1만 원 정도 더 비싸다) 워낙 품
                    도 수확을 시작하고, 무가온시설은 난방을                 질이 뛰어나 공선 작업 후에도 일반 공판장
                    하지 않은 하우스 시설로 8월 초에 포도 수               으로 출하하는 경우는 없고, 거의 대부분
                    확을 한다. 비가림시설은 비만 가리는 하                 이마트에 공급한다. 10% 정도만 농협 하
                    우스 시설로 8월 중순 경부터 말까지 포도                나로마트로 나간다.
                    를 수확한다)                                남원 포도의 시대를 쌍으로 끌어가고 있는
                    흥부골 포도는 지난 2010년부터 2년 연속               춘향골 포도와 흥부골 포도가 전국 소비자
                    으로 전국 품질평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의 입맛을 사로잡아 남원을 대표하는 농산
                    정도로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포도로                 물로 우뚝 서길 기대해 본다.

































                                      비가림시설에서­탐스럽게­익어가는­흥부골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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