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관은
현대 문학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소설 "혼불"과 작가 최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전승, 보존하기 위하여 2004년 10월에 국고와 지방비 포함 49억을 들여서 이곳 노봉마을에 혼불문학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01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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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09:00 ~ 18:00
(매년1월1일, 매주 월요일 휴관) -
하절기( 7월 ~ 8월)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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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11월 ~ 2월)
09:00~17:00
혼불문학관 063-620-5744
혼불문학관이 세워진 이 노봉마을이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매안마을로서 종가, 노봉서원, 청호저수지, 새암바위, 호성암, 노적봉 마이애불상, 달맞이동산, 서도역, 근심바위, 늦바위고개, 당골네 집, 홍송 숲등 마을 주변이 소설 속에 그대로 살아있고, 실제로는 최명희 작가의 선조들의 500년 동안 살아 온 곳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 혼불의 시대적 배경은 1930년부터 1943년까지로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인 해방직전으로 문학적 배경으로는 수백 년 대를 이어오고 있는 남원 매안이씨 집안의 무너져 가는 종가를 둘러싼 가족사를 다룬 작품으로서 종부3대 (청상의 몸으로 다 기울어져가는 종갓집을 힘겹게 일으켜 세우는 청암부인, 그리고 허약하고 무책임한 종손 강모를 낳은 며느리 율촌댁, 그리고 강모의 색시이자 손부인 효원이) 그들이 주인공들이고 그 종갓집에 붙어서 땅을 부치며 치열하게 생을 부지하는 하층민의 ‘거멍굴 사람들’과 중인, 상인들이 모여 살았던 고리배미가 서도역을 조금 지나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한 마을이 주 무대로서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의 봉건문화 속에서 대를 이어가는 종가의 모습과 신분해방을 꿈꾸는 하층민들 간의 표출되지 않는 갈등과 애환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