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당리 석불입상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65-5,66-5
- 연혁 : 고려 말기 작품으로 추정
- 내용
- 이 불상은 불신과 광배 대좌를 모두 갖춘 완전한 행태에 석조여래 입상으로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머리는 소발로서 육계가 높이 솟았으며 얼굴의 세부는 마멸이 심하여 잘 알수 없으나 네모난 형태의 강장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신체는 조각수법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넓고 각이 진 어깨로 인하여 장대하고 탄력적인 느낌을 준다. 통견의 법의는 유려한 U자형의 주름을 이루면서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양팔에도 평행 옷자락이 몇가닥 주름을 이루면서 흘러 내리고 있는데 조각선이 깊고 뚜렷하다. 두팔의 팔꿈치 이하 부분은 별석으로 끼우게 되어 있으나 현재 결실되어 구멍만 남아 있는데 두팔의 위치로 보아 여원인.시무외인을 맺고 있었던 듯하다. 광배는 원형두광으로 불신과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데 머리 뒷부분에 간략한 연화문이 새겨져 있을 뿐 그 밖의 부분에는 아무런 조식도 없는 간단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좌는 사각형으로 역시 아무런 장식없이 간단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