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리
- 본래 남원군 남생면(南生面) 지역으로 명당촌, 네가지 즐거움이 있는 마을 이라는 의미로 사락골(四樂골) 또는 낙동(樂洞)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그대로 낙동리라 하여 주생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 군이 통합되어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가 되었다.
낙동리 낙동(樂洞)마을
고려 말엽에 해주 오씨(海州吳氏)와 흥성 장씨(興城張氏)가 마을을 형성하여 거주하고 있는 중에 해주 오씨(海州吳氏) 문중에서 큰 부자가 생기자 이로 인해 마을 이름을 명당촌 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조선조 중엽에는 금령 김씨(金寧金氏)와 경주 정씨(慶州鄭氏), 전주이씨(全州李氏), 고령 신씨(高靈申氏) 등이 정착 하였으며 그후 다수의 성씨가 모여 들면서 마을 이름을 [사락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사락골(四樂골) 즉 네가지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란 뜻인데 사락골로 부르게 된 것은 마을의 지형을 풍수지리적으로 해석한데서 연유한다. 마을 뒷산의 옥녀봉(玉女峰)에서 옥녀(玉女)라는 여인이 거문고(琴)을 타면 초장동(招場洞)에서는 장단을 맞추고, 유장동(遊場洞)에서는 놀고, 노락골에서는 노래를 부르며 마을 동편에 있는 전당에서는 음식을 들며 즐겁게 놀았다는 네가지 즐거움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 후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시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사(四)자를 빼고 낙동(樂洞)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마을은 사락골의 마을 이름처럼 낙천적이고 순박한 인심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1970년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회관 및 구판장을 건립하고 지붕개량, 농로확장등 마을의 모습이 변모 하였고 1978년 자립하는 마을로 성장하여 대통령 하사금 150만원을 받아 마을 앞의 작은 하천 240Μ을 개수 하였다. 그리고 1993년 75.3㎡의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여 노인들의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고 1996년 112㏊의 농토를 경지정리하여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부녀자들의 단결력이 매우 뛰어나며 한편 마을 뒷산에 조선시대 말엽 망하대(望賀臺)가 설치되어 낙동(樂洞), 도산(道山), 내동(內洞) 소위 남생방(南生坊) 3개 마을은 나라의 국상을 당하면 주민들이 이곳 망하대(望賀臺)에 모여 참배 하였으며, 마을 앞산부처골에 세워진 낙동리 석조여래입상(지방유형 문화재 47호)에 자신의 소원을 기원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고령 신씨(高靈申氏)의 할머니(組母) 초계 최씨(草溪崔氏)열녀문 정각이 있어 여성들의 정신적 추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마을 뒷산 안사동(案沙洞)에서는 고려 중엽(高麗中葉)에 장사 한 사람이 자기 머리 카락으로 큰 바위를 감아 짊어지고 마을앞 유장동(遊腸洞)으로 옮기던 중 머리 가락이 끊어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너무나 아쉬워 바위 위에서 소변을 보았더니 바위가 즉시 두쪽으로 갈라졌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 바위가 있는 곳을 왕바위 골짜기라 부르고 있다.
다수 성씨로는 고령 신씨(高靈申氏), 전주 이씨(全州李氏), 김녕 김씨(金寧金氏), 남양 방씨(南陽房氏) 등이 있다.
지리적 위치
- 면 소재지(서만마을)로 부터 서쪽방향 2.5㎞ 지점에 위치 하고 있다.
리 세(면적)
- 1997년 6월말 현재 총면적은 2,654㏊로 주생면 전체 면적의 13.8%를 점하고 전.답 비율은 논이 86.1㏊로 농경지의 76.1% 밭은 27.1㏊로 농경지의 23.9%이다. 임야는 188.4㏊로 총 면적의 7.1%이다. 가구수는 84호로 주생면 전체의 8.2%이고 인구는 266명( 남 129명, 여 137명)으로 주생면 전체의 8.7%이다.
지 형
- 중산간 지대로서 토질이 비옥하고 수리 안전답으로 미곡위주의 농경이 주종을 이루며 산이 총면적의 7.1%을 점하고 거의 송림으로 덮어 있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관광·문화·체육
- 문화재로는 지방유형 47호인 낙동리 석조여래입상이 있고 시설물로는 초계최씨 열녀문이 있다.
교육기관
- 남생초등학교가 있었으나 1993년 3월 1일 주생초등학교로 통합되어 폐교되었다. 현재는 이를 임대하여 호남좌도 풍물 전수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종교시설 및 주요기업
- 종교시설로는 한국기독교 장로회 낙동교회가 있고 주요기업으로는 만봉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