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동 우리동네돌봄단, 추석을 ‘전’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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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동(동장 김차남) 우리동네돌봄단이 지난 11일 1인 가구와 함께 ‘나눔 부침개’를 만들어 화제다. 이날 진행한 「동충동에서 추석을 ‘전’해요」 프로그램은 사회적고립가구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 안정적인 복귀와 활동이 제약되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의 지역관계망 형성 및 일상회복 기회를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동충동 우리동네돌봄단은 남원시사회복지관 주관하에 2024년도부터 운영된 제도로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되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공무원 역할을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충동 우리동네돌봄단은 그동안 1일 1가구 소통을 통해 발굴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왔던 1인 가구 20명을 초대하여 부침개 부치기를 ‘함께’ 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동안 준비한 음식이나 물품 등을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며 내가 만든 여분의 부침개를 지인에게 전달함으로써 또 다른 관계망을 형성하는 참여자 교류형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 참여한 1인 가구 윤모씨(남, 55세)는 “텅빈 집에서 TV를 보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얘기도 하고 함께 음식을 만드니 기분이 좋다”며 “여기서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활력이 생긴다. 내 인생을 산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남원시사회복지관과 동충동은 지속 협업하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운동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요리를 매개로 형성된 유대감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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